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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 밀쳐 숨지게 한 20대 사회복지사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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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 일주일간 수차례 잡아당기거나 밀쳐
CCTV 분석해 상해치사 혐의 적용…추가 피해 여부 조사

장애인 돌봄시설에서 중증 장애인 입소자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사회복지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뉴시스
경기 분당경찰서 전경. 뉴시스

 

경기 분당경찰서는 상해치사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사회복지사 A씨를 지난 6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사회복지법인 장애인 돌봄시설에서 입소자인 50대 남성 B씨를 강하게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에게 밀린 B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 숨졌다.

 

A씨는 해당 시설에서 입소자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일주일 동안에도 B씨를 여러 차례 잡아당기거나 밀치는 등 학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설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가 사건 당일 B씨에게 다시 물리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B씨는 보호자가 없는 중증 장애인으로, 26년 전 해당 시설에 입소해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넘기는 한편 시설 내에 다른 학대 피해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