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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 故 김하동 일병, 75년 만에 가족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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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단, 2026년 9번째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웅 김하동 일병의 유해를 발굴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인은 올해 국유단이 아홉 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호국영웅이며,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 개시 이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277번째 국군 전사자다.

31일 오전 전병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오른쪽)이 고 김하동 일병의 유가족에게 고인의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31일 오전 전병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오른쪽)이 고 김하동 일병의 유가족에게 고인의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경북 경주 출신인 고인은 1932년 1월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경주중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1950년 11월 대구 육군 제1훈련소에 입소해 한 달간 훈련을 받은 뒤 국군 제8사단에 배치됐다. 1951년 2월 횡성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횡성 전투는 중공군 제4차 공세 당시 국군 제3·5·8사단과 미 제10군단이 중공군 및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한 전투다. 당시 국군 8사단은 큰 피해를 입고 원주로 후퇴했다. 김 일병의 유해는 지난해 4월 강원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 일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 시료 분석을 거쳐 최근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국유단은 이날 경기 용인시 소재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했다.

국유단은 이날부터 후반기 유해 발굴 작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후반기 작전은 11월27일까지 총 15개 사·여단이 참여해 전국 13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국유단 전문발굴팀은 부대별 기초발굴부대와 함께 4∼6주간 작전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