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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놓칠까 걱정했는데…열차 안에서도 역명이 보인다 [교통이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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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안전문 안내도 촘촘…바로 본다
객실안내표시기 상단에 도착역명 표출

“저도 지하철을 많이 타는데 불편합니다.”

 

지난해 9월3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교통위원회의 서울교통공사 현안업무 보고에서 당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도착역 안내 방송이 잘 들리지 않거나, 급하게 밖을 보면 어떤 역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는 국민의힘 소속 윤영희 위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핸드폰을 한참 보다가 내릴 역이 어딘지 보면 벌써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있다”며 열차 내 객실안내표시기에 뜨는 ‘서울메트로’ 영문 표기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도착역명이 표시되도록 소프트웨어 개선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윤 위원은 하차역 안내 관련 민원이 연간 9000건이라며 “하루로 치면 25건”이라고 빠른 개선을 촉구했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1~8호선 역사와 전동차의 도착역 안내 체계를 개선했다. 전동차 358개 편성(총 3080칸)의 객실안내표시기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을 상시 표출하도록 했고, ​열차 안에서도 도착역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안전문 도착역명 안내표지 2만2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지난 10일 1호선 종로5가역 승강장에서 안전문 유리로 바라본 건너편 승강장안전문의 안내표지가 눈에 띈다. 김동환 기자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1~8호선 역사와 전동차의 도착역 안내 체계를 개선했다. 전동차 358개 편성(총 3080칸)의 객실안내표시기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을 상시 표출하도록 했고, ​열차 안에서도 도착역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안전문 도착역명 안내표지 2만2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지난 10일 1호선 종로5가역 승강장에서 안전문 유리로 바라본 건너편 승강장안전문의 안내표지가 눈에 띈다. 김동환 기자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1~8호선 역사와 전동차의 도착역 안내 체계를 개선했다. 전동차 358개 편성(총 3080칸)의 객실안내표시기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을 상시 표출하도록 했고, ​열차 안에서도 도착역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안전문 도착역명 안내표지 2만2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승강장안전문 도착역명 안내표지 확대 설치는 2023년 처음 설치한 안내표지를 보완하는 사업이다. 당시 승강장안전문 가동문의 개폐 등을 고려해 전동차 한 칸 기준, 가동문 8개소와 비상문 2개소 일부에 안내표지를 설치했지만 부족하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공사는 기존에 안내표지가 설치되지 않았던 비상문 등을 중심으로 2만26개소를 추가 설치해 도착역 안내의 사각지대를 줄였다.

 

다만, 기존 노선도나 광고시설물이 설치돼 있거나 구조적으로 안내표지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날 1호선 종로5가역 승강장에서 살펴본 도착역명 안내표지는 승강장안전문마다 부착돼 있어 열차 안에서도 역명을 확인하기 쉬워 보였다. 동대문역 방향 승강장에서 안전문 유리로 건너편 승강장안전문을 확인하니, 열차 안에서 볼 때 정자로 읽을 수 있는 ‘종로5가역’ 안내표지가 눈에 띄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에서도 승객 편의를 위한 안내표지가 눈에 띄었다.

 

지난 10일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에서도 승객 편의를 위한 안내표지가 눈에 띄었다. 김동환 기자
지난 10일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에서도 승객 편의를 위한 안내표지가 눈에 띄었다. 김동환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신조전동차와 구형전동차의 특성에 맞춰 객실안내표시기도 순차 개선했다. 기존부터 도착역명을 상시 표출하고 있던 차량은 개선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진행 중인 8호선 별내선 전동차 54칸과 5호선 하남선 전동차 32칸의 개선 작업이 올해 12월까지 완료되면 공사 전체 전동차의 도착역명 상시 표출 사업도 마무리된다.

 

공사는 새로 제작하는 전동차에도 객실안내표시기의 도착역명 상시 표출 방식을 반영해 도착역 안내의 일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승객이 열차 안팎 어디에서든 도착역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상적인 불편을 세심하게 살펴 알기 쉽고 직관적인 지하철 안내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