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약 15년간 자신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춰 가꿔온 자택을 일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민 대표는 일본 매거진하우스가 발행하는 ‘카사 브루투스’ 2026년 10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오는 9일 발매되는 이번 호는 서울의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패션, 음식 등을 소개하는 ‘서울 라이프스타일 가이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민 대표 관련 내용은 표지를 포함해 26페이지에 걸쳐 실린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그의 자택이다. 민 대표는 약 15년 전 처음 마련한 오래된 아파트를 자신의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춰 전면 리모델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보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집의 전체적인 모습과 공간 곳곳에 배치된 물건들이 공개됐다. 집 안에는 찰스·레이 임스의 가구를 비롯해 빈티지 가구와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아티스트들의 작품, 레코드와 식물, 오랫동안 간직해온 물건들이 함께 놓여 있다. 서로 다른 시대와 스타일의 물건을 한 공간에 배치하면서도 하나의 분위기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민 대표는 자신의 공간에 대해 “원래 공간에 관심이 많았다”며 “전형적인 인테리어에 나를 맞추기보다는 내 삶의 방식에 맞춰 공간을 꾸미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성격처럼 전혀 다른 디자인을 섞어 놓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들이 신비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에서는 자택뿐 아니라 올해 2월 본격적으로 출범한 오케이레코즈의 사무실, 그리고 미니시어터와 빈티지 가구점, 라이프스타일 숍, 한식당,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등 민 대표가 서울에서 즐겨 찾는 장소들도 소개된다.
한편 1998년 창간한 카사 브루투스가 한국인을 표지 인물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