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안면도 영목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됐으나 태안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15명 전원이 구조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1시35분쯤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북동방 0.7해리(약 1.3㎞)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6.1t)가 좌초해 승선원 1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이날 오후 1시1분쯤 낚시객으로부터 영목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영목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 해역으로 출동시켰고, 약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해역은 수심이 낮아 구조정이 좌초 선박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해경은 인근 낚시어선 B호(4t·11명)와 협조해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을 구조정으로 옮긴 뒤 영목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A호에 남아 있던 선장 1명은 섭외된 예인선을 이용해 선박과 함께 당암항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입항 후 선체 파공 여부 등 피해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쭈꾸미 낚시철을 맞아 영목항 인근 해상에 낚시어선이 몰리면서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발생한 해양사고에서 모두 30명이 구조됐다.
김대원 태안해경 경비구조계장은 “연안 해역은 저수심과 암초 등이 많기 때문에 항해 전 지형지물을 충분히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