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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금어기 풀리자 낚시어선 사고도 증가…30명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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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에서만 낚시어선 230여척 출항…낚시어선 고장 나고 좌초되고

주꾸미 금어기가 풀린 1일 충남 태안군에서 수 백척의 낚시 어선이 출항하면서 선박 고장·좌초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외도 서방 인근 해상에서 6.67t급 어선(승선원 15명)이 고장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고장 어선 항구로 이송하는 태안해경. 태안해경 제공
고장 어선 항구로 이송하는 태안해경. 태안해경 제공

태안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승객 14명을 태워 마검포항으로 이송했고, 낚시어선과 선장은 방포항으로 안전히 입항 조처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어선은 이날 오전 7시49분께 외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영업차 항해하던 중 배의 방향키를 조종하는 장치인 타기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께엔 고남면 영목항 북동방 0.7 해리(약 1.3㎞) 해상에서 6.1t급 어선(승선원 15명)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은 신고 10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인근 낚시 어선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였고, 승객 14명을 태워 영목항으로 안전히 옮겼다.

낚시어선과 선장은 예인선을 이용해 당암항으로 입항 조처했다.

이날부터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돼 낚시 어선 238척이 출항했는데, 당분간 안면도와 천수만 인근 해상 낚시 영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태안해경은 관할 파출소 인력을 늘려 낚시 어선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등 다중 이용 선박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출항 전 안전 점검, 구명조끼 착용, 안전 운항 등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