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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아이티서 갱단에 한국인 2명 납치… 한달 만에 모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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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아이티에서 한국인 2명이 현지 갱단에 납치됐다가 한 달여 만에 모두 풀려났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한국 기업 직원인 한국인 남성 2명이 현지 갱단에 납치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달 18일 석방됐으며, 나머지 1명도 전날 무사히 풀려났다.

아이티 경찰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한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이티 경찰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한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들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소속 남성 직원들로, 지난 7월31일 오전 차량을 타고 출근하던 중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갱단과 경찰 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이들을 경호하던 경찰관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 피해자들은 기업 활동을 위해 정부로부터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받아 아이티에 체류하고 있었다.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40여명으로 파악된다.

 

아이티에서는 갱단의 폭력 사태가 이어지면서 극심한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외교부는 2024년 5월 아이티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외교부는 “유사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현지 체류 국민들에게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고 불필요한 외부 이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