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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도지사, 청렴정책 첫 점검…“갑질·비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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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도지사가 갑질∙폭언과 인사∙예산 비위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우 지사는 2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에서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도 중요하지만 도민과 직원이 도정과 조직을 실제로 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갑질·폭언과 인사·예산 비위는 사소한 일이라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2일 강원도청에서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2일 강원도청에서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이어 그는 “올해 추진해 온 청렴시책과 제도개선 과제는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공정한 인사와 책임 있는 예산 운용, 직원 보호체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간부들이 책임 있게 챙겨야 한다”며 “서류상 실적이 아니라 도민과 직원이 느낄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석을 앞두고 부적절한 금품·향응 수수나 복무기강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실국에 철저한 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도정 출범 이후 우 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다.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기도 하다. 

 

도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와 올해 실시한 직원 진단 및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재량개입 차단, 설명책임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예방 중심의 청렴정책을 추진해왔다.

 

선거 전후에는 ‘공정 직무수행 지원 및 직원 보호 강화계획’을 수립·시행해 부당한 청탁이나 외부 압력에도 공무원이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명책임을 높였다. 신고·상담 및 직원 보호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선거 이후에는 새 도정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선·위원회 운영·계약·예산·사업추진 분야의 청렴리스크와 준수기준을 도와 산하기관에 사전 안내해 부패와 특혜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관리자 책임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청렴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도 추진했다.

 

과장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청렴간부 리더십 교육을 실시해 관리자의 공직자 자세와 역할, 갑질 등 조직문화 문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였다. 청렴교육과 문화공연을 결합한 강원권역 통합 청렴라이브에는 도·시군·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에서 702명이 참여해 청렴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했다.

 

예산과 계약 분야에서는 사후 적발보다 사전 예방에 중점을 뒀다. 감사에서 확인된 위법·부당사항 167건을 시정·개선하고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불필요하거나 과다하게 산정된 예산 159억원을 절감했다.

 

앞으로는 수의계약 제한 관련 업체 정보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계약·지출정보와 자동으로 대조하는 체계를 마련해 특혜성 계약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행정도 강화하고 있다. 민원·보조금·인허가 등 도민 접점 업무에 큐알(QR) 기반 ‘청렴 피드백 시스템’을 운영해 도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접수된 의견을 업무절차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청렴정책이 전반적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진행 중인 비공무원 공정채용 점검과 미완료 제도개선 과제를 실제 규정과 업무절차 개선까지 연계해 마무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