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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자취 감췄던 마이클 조던의 페라리…경매서 최대 17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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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 소유했던 1997년형 페라리 550 마라넬로가 약 25년 만에 경매에 나온다. 일반적인 동일 차종의 시장가를 크게 웃도는 최대 130만 달러(약 17억6800만원)의 낙찰가가 예상된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9월 경매업체 주피터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다. 예상 낙찰가는 70만~130만 달러(약 9억5200만원~17억6800만원)다.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전성기였던 1997년 이 페라리를 구입했다. 특히 그해 6월 13일 시카고 불스가 NBA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날, 조던이 이 차량을 직접 몰고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나온 것으로 유명하다.

 

붉은색 로쏘 바르체타로 도색된 이 차량은 나이키 에어 조던 XIV 디자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의 퀼팅 가죽과 측면 통풍구에서 가져온 디자인 요소가 신발에 반영됐으며, 조던은 1998년 NBA 파이널에서 불스의 여섯 번째 우승을 확정한 마지막 슛을 성공시킬 당시 이 신발을 신고 있었다.

 

조던은 2002년 이 페라리를 시카고의 한 수집가에게 판매했고, 이후 캘리포니아의 개인 수집가에게 넘어갔다. 차량은 약 25년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애미 자동차 수집가 존 테메리안은 10년에 걸쳐 차량을 추적했다. 자동차 포럼에서 차대번호 일부를 찾아 VIN을 확인하면서 차량의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행거리는 1만8501마일(약 2만9774㎞)이다. 미국 자동차 보험회사 해거티가 추정한 일반적인 해당 차종의 가치는 약 14만2000~29만8000달러(약 1억9312만원~4억528만원)수준이다. 그러나 조던의 소유 이력과 에어 조던 XIV와의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예상 낙찰가는 일반 시세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