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경제수석부의장인 민병덕 의원은 3일 “30만 민생이 걸린 홈플러스 사태가 어제 큰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민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다행히 어제 홈플러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계획안이 가결됐고 회생 법원도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을 인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전날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열어 표결한 결과 회생 계획안이 가결되자 이를 즉시 인가했다. 회생 계획안대로 채무를 이행할 것을 법원이 정식으로 허용했다는 뜻이다.
민 의원은 “만약 회생 계획안이 인가되지 않고 파산 선고되었다면 노동자, 입점 업체, 납품 업체, 농수산물, 축산물 판로 그리고 지역 경제 모두가 대혼란에 빠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연대보증을 바탕으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금융그룹이 2000억원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홈플러스에 투입한 것에 대해선 “긴급 운영 자금을 세금으로 투입한 거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자인 메르츠에서 채무자인 홈플러스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MBK 김병주의 보증을 받고 돈을 대출한 것이지 혈세가 투입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회생 계획안이 가결됐다고 해서 사모펀드 MBK의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7조2000억원짜리의 인수를 정작 인수한 회사에 빚으로 갚게 만든 차입 매수 구조로 이자만 2조9000억원을 홈플러스가 떠안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MBK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은 국회가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국정감사에서 그리고 입법으로 사모펀드 발 기업 부실의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