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3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의 부산 개최를 지켜내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게임산업은 부산의 미래이고 지스타는 그 심장”이라며 개최지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스타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만큼 개최지를 계속 부산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그 무대에 수많은 청년의 꿈이 뛰고 있다”며 “부산의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청년들의 꿈이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열린 부산시와의 당정협의회에서도 지스타의 타지역 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행사 기간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는 지스타는 부산이 오랜 시간 지켜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를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후 2009년 부산 벡스코로 무대를 옮긴 뒤 현재까지 개최를 이어오고 있다.
지스타는 2028년까지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계약이 체결돼 있다. 다만 최근 주요 게임사들이 불참한 데다 접근성과 벡스코의 공간 제약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 의원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지스타의 부산 개최를 이어가는 것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당정협의회에서 문화·콘텐츠 기관의 동부산권 유치와 크루즈 관광 확대, 관광 코스 정비 등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신의 제안에도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부산의 바다와 문화에는 아직 다 꺼내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며 “지스타를 비롯한 자산을 반드시 지켜내고 수영구와 부산이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