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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속에도 이어진 일상… 전쟁기념관, ‘그날, 나의 일상은 전쟁이 되었다’ 개막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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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그날, 나의 일상은 전쟁이 되었다’가 열려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전쟁 당시 사용된 개인용품과 생활사 자료를 통해 포화 속에서도 이어졌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그날, 나의 일상은 전쟁이 되었다’가 열려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전쟁 당시 사용된 개인용품과 생활사 자료를 통해 포화 속에서도 이어졌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6·25전쟁 76주년 특별기획전 ‘그날, 나의 일상은 전쟁이 되었다’가 개막했다.

 

전쟁 당시 쓰인 개인용품과 생활사 자료로, 포화 속에서도 이어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비추는 전시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물 앞에 걸음을 멈췄다.

 

전시는 군인, 피란민, 공동체의 시선을 따라 3부로 이어진다. 전선으로 떠난 군인이 남긴 수첩과 롤링페이퍼, 피란민의 일기와 피란학교 기록, 전후 공동체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은 사진·영상까지 200여점이 나왔다. 전투의 연대기가 아니라 전쟁을 살아낸 사람들의 하루하루다. 포화 속에서도 밥은 지어졌고, 피란학교에서는 수업이 열렸다.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그날, 나의 일상은 전쟁이 되었다’가 열려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그날, 나의 일상은 전쟁이 되었다’가 열려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유선과 랄프'의 미공개 사진과 편지, 문서도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6·25전쟁 당시 만난 한국인 여성 유선과 미군 랄프가 남긴 자료로, 전쟁이라는 시간 속에서도 이어진 두 사람의 삶과 관계를 보여준다. 오는 12일에는 자료를 기증한 미군 참전자 유족 찰리 스미스를 초청한 토크 행사도 열린다.

 

전쟁기념관은 전쟁 속에서도 이어진 의식주와 가족, 배움의 모습을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무게를 돌아보도록 전시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