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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제조AX·에너지 자립 무장… ‘미래형 스마트 산단’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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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본격화… AI·물류·친환경 에너지 총집결
66억 투입 ‘제조AX 산학혁신파크’ 구축… 중소기업 AI 도입 문턱 대폭 낮춰

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반세기 넘게 국가 수출과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인공지능 전환(AX)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을 갖춘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대전환을 시작한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제조AX, 디지털, 스마트물류, 친환경 에너지가 어우러진 미래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마산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전경. 창원시 제공
마산자유무역지역 전경. 창원시 제공

2024년 국가산업단지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달 27일 통합 착수보고회를 갖고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스마트물류플랫폼 △디지털산단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AI 인프라·데이터 공동 활용…중소기업 제조AX 문턱 낮춘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조성이다.

 

시는 올해 8월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66억3600만원을 투입해 경남테크노파크 인공지능혁신본부에 AI·데이터 분석용 고성능 장비와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가의 개별 장비 도입이 어려운 입주기업들이 공동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한 ‘제조AX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공정 개선, 품질 예측, 설비 이상 진단 등의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재직자 대상 ‘HR-리빌딩’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기업별 AX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구축되는 ‘스마트물류플랫폼’은 유휴 물류 자원의 공동 활용과 첨단 창고·배송 제어 시스템을 연계해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전망이다.

 

◆12.3MW 태양광 및 EMS 도입…‘에너지 자급자족 산단’ 전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친환경 에너지 체질 개선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RE100 규제 강화와 AI 활용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국비 200억원을 확보,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를 구축한다.

 

산단 내에는 연간 8억40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12.3MW 이상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제어하는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수요반응(DR) 등 스마트 에너지 기술도 함께 도입된다.

 

개별 공장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과 탄소 저감 컨설팅,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과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동시에 지원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기업과 근로자에게 환원하는 ‘햇빛소득’ 모델을 적용, 발전 수익을 에너지 비용 절감과 근로자 복지, 산단 환경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해 온 핵심 자산”이라며 “AI, 데이터, 친환경 에너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인재, 투자가 몰려드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