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해경이 야간 수색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침몰한 해역을 중심으로 표류 예측 구역 등을 반영해 가로 30㎞, 세로 49㎞ 해역에 선박 14척을 투입해 수색을 벌일 예정이었다.
해경 항공기 1대와 공군 항공기 2대도 야간 수색을 위해 조명탄 약 270발을 투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산 앞바다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밤사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소형 선박은 수색 도중 철수했으며, 항공기 역시 강한 바람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조명탄을 쏘기로 한 헬기와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했다"며 "현장에서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선적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께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돼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께 완전히 침몰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8명의 선원이 승선 중이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1명은 사고 해역에 있던 상선에 구조됐고, 선내에서는 한국인 1명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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