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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앱 MAU·사용시간 동반 감소…그럼에도 1위 지켰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료 공개
지난 8월 스타벅스 앱 MAU 719만479명
앱 총 사용시간 151만1438시간...16.5%↓
업계 일부 5·18 논란 영향 짚어…그래도 1위

국내 커피 전문 브랜드 스타벅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와 총 사용시간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18 이벤트 논란이 무관치 않다는 업계 분석인데, 그럼에도 여전히 주요 식음료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앱 이용자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뉴시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뉴시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2026년 8월 주요 업종 급상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스타벅스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총 719만4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755만3156명과 비교하면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의 총 사용시간은 181만1003시간에서 151만1438시간으로 16.5% 줄었다. 이용자 감소폭보다 총 사용시간 감소폭이 더 큰 점이 주목된다.

 

경쟁 브랜드와 비교하면 스타벅스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MAU는 352만952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94만34명)보다 20.1% 증가했고, 총 사용시간은 36만3943시간에서 51만6818시간으로 무려 42.0% 늘었다.

 

버거킹의 MAU는 11.3%, 총 사용시간은 17.0% 증가했고 맥도날드도 각각 7.6%·10.7% 늘었다. 스타벅스의 앱 이용자 수와 사용시간 감소와 대조된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앱 이용자 감소가 올해 5월 불거진 이른바 ‘5·18 이벤트’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춘 이벤트에서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고, 당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까지 나서서 사과한 데 이어 여름철 프로모션도 연기했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2026년 8월 주요 업종 및 급상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스타벅스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총 719만4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755만3156명과 비교하면 4.8% 감소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2026년 8월 주요 업종 및 급상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스타벅스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총 719만4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755만3156명과 비교하면 4.8% 감소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지난달 발표한 주요 커피 브랜드의 모바일 앱 MAU에서도 스타벅스의 6월 데이터는 5월보다 대폭 감소했다.

 

5월 754만8000명이었던 MAU는 6월 641만3000명으로 약 15.0% 감소했다. 7월에는 714만4000명으로 11.4% 반등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의 766만4000명보다 6.8% 적다.

 

다만, 이들 데이터를 종합하면 단기적 악재와 수치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가 구축해 둔 시장 내 영향력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번 데이터만으로 5·18 논란이 스타벅스 앱 이용자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논란 이후 앱 이용자 수가 감소했지만 기반 자체가 경쟁 브랜드에 역전될 정도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등 1위 자리는 견고했다.

 

오히려 눈여겨볼 대목은 이용자 수보다 앱 사용시간이다. 스타벅스 앱의 MAU는 1년 새 4.8% 줄었지만 전체 사용시간은 16.5% 감소했다. 앱 이용 방식 등에서의 변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커피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여전히 압도적인 앱 이용자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1위가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용자 수와 사용시간이 함께 감소하고 경쟁 브랜드의 앱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스타벅스 입장에서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