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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실종자 9명 수색 확대… 인력 늘리고 헬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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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현지인 육상 수색인력 25명으로 증원
무인기 6대·수색견 동원해 사고 현장 구역별 수색
두산에너빌리티, 헬기 띄워 강 하류까지 범위 확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을 찾기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색 인력과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4일(현지시간) 네팔 베트라와티 마을이 대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덮여 있다. 뉴시스
4일(현지시간) 네팔 베트라와티 마을이 대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덮여 있다. 뉴시스

 

4일 현지 기업 대응팀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현지인 25명을 2개조로 편성해 사고 현장 주변에서 육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30일부터 현지인 10명으로 수색조를 꾸려 활동해 왔다. 다만 네팔 정부와의 외교적 마찰 가능성을 고려해 그동안 수색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최근 현지 정부의 입장이 달라지면서 인원을 늘리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네팔 대홍수로 현지에 파견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난 3일 네팔 바타르에서 사고 현장으로 헬기 수색에 나서며 본 피해 현장 모습. 외교부 제공
네팔 대홍수로 현지에 파견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난 3일 네팔 바타르에서 사고 현장으로 헬기 수색에 나서며 본 피해 현장 모습. 외교부 제공

 

현재 남동발전은 육상 수색조 2개와 무인기 수색조 2개, 수색견 수색조 1개 등 모두 5개조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기 6대를 투입해 사고 현장 일대를 구역별로 나눠 살피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기존보다 수색 범위를 넓혔다. 전날 헬기 1대를 동원해 발전소 본부 캠프에서 강 하류 지역까지 수색했으며, 이날도 헬기를 확보해 운항과 이륙 허가가 나오는 대로 수색에 투입할 예정이다.

 

기업대응팀은 그동안 실종자들이 머물렀던 발전소 사무동과 상부 취수보 주변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면서 수색 지역을 강 하류 쪽으로 확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한국남동발전 대응팀이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현지 인력들과 함께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지난 3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한국남동발전 대응팀이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현지 인력들과 함께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지난달 26일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실종됐다.

 

사고 발생 열흘째를 맞았지만 실종자 수색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수색 인력과 장비를 확대하며 실종자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