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유통 업계가 신제품과 기획세트, 할인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대표 안티에이징 제품인 ‘자음생크림’ 출시 60주년을 기념한 한정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1966년 ‘ABC 인삼크림’에서 시작한 자음생크림의 60주년을 기념해 자음생클렌징폼, 윤조에센스, 자음생캡슐세럼, 자음생크림 리치 등으로 구성했다.
명절 선물 수요를 겨냥해 포장 서비스도 강화했다. 설화수는 한국의 보자기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선물 포장 방식인 ‘지함보’를 운영한다. 8월 31일부터 9월 27일까지 주요 공식 이커머스 채널에서 자음생 60주년 세트를 포함한 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기프트 혜택을 제공한다. 자음생 60주년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자음생 마사저’를 증정하고 주요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코스메틱 백을 제공한다.
아이소이는 할인 혜택을 앞세워 실속형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오는 18일 오전 8시 59분까지 공식몰에서 ‘추석선물세트 특별 기획전’을 열고 수분·잡티·탄력·응급 케어 등 피부 고민별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선물세트를 2개 이상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행사 기간 누적 실결제금액이 20만원인 고객 가운데 5명을 추첨해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류업계에서도 명절 선물세트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하이볼 선물세트’를 한정 출시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해 일품진로를 활용한 하이볼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2본입과 3본입 두 종류로 구성했으며, 3본입 세트에는 하이볼 제작을 위한 ‘지거&머들러’와 전용잔을 담았다.
단순히 술을 선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하이볼을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굿즈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2본입 세트는 대형마트, 3본입 세트는 창고형 할인점에서 9월 2주차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마스미도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사케 추석 선물세트 2종’을 한정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산카’와 ‘쿠로’에 각각 전용잔을 더하고 차별화된 패키지를 적용했다.
각각 1000개 한정으로 선보여 희소성을 높였으며, ‘잔을 바꾸면 사케가 달라진다’는 콘셉트에 맞춰 사케별 음용 도구를 함께 구성했다. 산카 세트에는 프리미엄 글렌캐런 잔 2개를, 쿠로 세트에는 전용 레이슈잔을 담았다. 추석 음식과 어울리는 ‘식중주’로 제품을 소개하며 명절 식탁과 선물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픽셀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받는 사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추석 위스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는 골프·패션 감성을 더한 한정 패키지를, 더 글렌리벳과 아벨라워는 연산·캐스크·풍미에 따라 세분화된 싱글몰트 라인업을 제안했다. 시바스 리갈과 제임슨은 전용 글라스와 미니 더플백 키링 등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더했다. 일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는 원하는 메시지를 제품에 새겨주는 각인 이벤트도 진행해 선물의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했다.
아영FBC의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오이스터 베이도 소비자 체험을 앞세운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서울 무드서울에서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과 함께 뉴질랜드 와인과 식문화를 경험하는 행사를 열고 약 150명의 소비자를 초청했다. 아영FBC는 오는 10월에도 무드서울에서 와인과 뉴질랜드 식재료를 결합한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미식 수요를 겨냥한 행사도 이어진다.
W컨셉은 처음으로 ‘푸드페어’를 열고 추석 선물과 프리미엄 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선델리, 신세계엘앤비, 벤앤제리스, 아워홈 등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프리미엄 디저트와 커피, 이너뷰티, 영양제, 전통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추석 선물 제안’ 코너를 통해 홍삼과 트러플 등 고급 선물세트부터 프리미엄 디저트까지 큐레이션하고, 행사 기간 ‘9,900원 오픈런’, ‘24시간 특가’, ‘72시간 브랜드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선착순 50% 할인 쿠폰과 푸드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지그재그는 오는 14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추석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약 320개 브랜드의 7000개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9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사지기와 피부 관리 기기 등 부모님을 위한 선물부터 여행용품, 집콕템, 홈케어 제품까지 상품군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 고객에게 25% 할인쿠폰과 20% 라이프 카테고리 쿠폰을 제공하며, 매일 밤 9시에는 30%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인기 브랜드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송 전용 쿠폰과 선착순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업계는 추석 연휴와 가을 여행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가을 여행 패키지 ‘얼리 어텀 브레이크’를 선보였다. 객실 1박과 함께 조식 또는 브런치 20% 할인권, 온천 또는 사우나 50% 할인권, 시즌 한정 음료 등을 제공한다.
9월에는 이천쌀 라떼와 콩고물 이천쌀 스무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이며, 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 주변의 가을 명소와 축제 정보를 담은 ‘소노 가을 여행 지도’도 함께 공개했다. 숙박과 할인 혜택에 지역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가을 여행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에는 선물의 품격을 높이는 프리미엄 구성은 물론 할인, 사은품, 체험형 혜택 등을 앞세운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