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속보] 태풍 크로반 영향권, 제주엔 강풍…피해 14건·뱃길 차질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강풍이 불고 풍랑이 일기 시작한 앞선 4일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강풍이 불고 풍랑이 일기 시작한 앞선 4일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이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뱃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밤사이 각종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4건의 강풍 피해가 집계됐다.

 

뱃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9~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특히 남쪽 먼바다와 남부·동부 앞바다의 경우 밤까지 물결이 최대 5.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5일 제주항 연안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이었던 송림블루오션호와 산타모니카호 등 대부분 운항 일정이 기상악화로 결항했다.

 

이날 일본 하카타에서 승객 700여명을 싣고 제주에 9시간 가량 머무를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아스카3호 역시 입항이 취소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해안에도 강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