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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꼴로 터졌다”…4년간 집단식중독 1254건

음식점서 57.9% 발생…경기 189건·부산 158건·서울 138건
살모넬라 매년 증가…작년 학교 식중독 36건, 어린이집의 3배
식중독균. 게티이미지뱅크
식중독균.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고가 1200건을 넘어 연평균 3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에서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살모넬라 식중독은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고는 모두 1254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발생 건수는 313.5건으로, 단순 계산하면 거의 하루 한 번꼴로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22년 311건에서 2023년 359건으로 증가했다가 2024년 265건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다시 319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8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58건, 서울 138건이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 보면 살모넬라 식중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2022년 44건에서 2023년 48건, 2024년 58건, 지난해 7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4년간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은 모두 229건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216건보다 많았다.

 

다만 전체 집단식중독 가운데 427건(34.1%)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원인균을 특정하지 못한 ‘원인 불명’ 사례였다.

 

발생 장소별로는 음식점에서 발생한 사고가 726건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학교 급식소에서는 같은 기간 111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학교 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36건으로, 어린이집 급식소에서 발생한 12건보다 3배 많았다.

 

허종식 의원은 “최근 4년간 식중독의 절반 이상이 음식점에서 발생했고, 원인균을 특정하지 못한 사례도 3건 중 1건에 달한다”며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중심으로 원인별·시설별 발생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해 현장 점검과 위생교육 등 예방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