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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 수출액 사상 첫 1조弗 ‘눈앞’

이달 초 누적 7094억弗 역대 최대
작년 기록 117일 앞당겨 기대감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7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6일 관세청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7093억달러)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록을 117일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이는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다.

수출 성장세를 주도한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의 1∼8월 누적 수출액은 28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6% 뛰었다.

올해 수출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 상황 등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도 8월 말 평균 16.0%로 집계됐다. 한국의 경상 흑자 비율이 15%를 넘어선 것은 국제수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0년 이래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