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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이 눈앞에 있었는데…’ 한 바퀴 돈 삼성 타선에 혼쭐 난 임찬규, 5.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통산 100승 실패 [잠실 현장]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5회초 무사 1루 상황 내야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5회초 무사 1루 상황 내야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잠실=남정훈 기자] ‘통산 100승이 눈앞에 있었는데...’

 

LG의 토종 우완 에이스 임찬규가 통산 100승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으나 수비 실책에 울며 오히려 패전 위기에 놓였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9피안타 4사구 3개 7실점(7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탈삼진은 단 1개에 그쳤다. LG가 4-5로 뒤진 6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후속 투수 케네디가 임찬규의 책임 주자들을 모두 홈을 밟게 함으로써 실점은 7로 늘어났다.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5회초 2사 2루 마운드를 방문한 포수 박동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5회초 2사 2루 마운드를 방문한 포수 박동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 뉴스1

출발은 좋았다. 1회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끝냈고, LG 타선이 지난 7월7일 이후 두 달여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1회에만 안타 5개를 집중시키며 무려 넉점이나 지원해줬다.

 

넉넉한 점수를 등에 업은 임찬규도 3회까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완벽히 틀어막으면서 통산 100승을 쉽게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LG 타선이 1회 이후로 후라도에게 철저하게 막혔고, 임찬규도 타선이 한 바퀴 돌아간 뒤 맞아나가면서 경기 분위기는 묘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4회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안타를 맞았고, 구자욱의 3루 땅볼성 타구를 3루수 구본혁이 잡지 못하고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에 몰렸다. 최형우의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 때 1,2루 주자가 모두 2,3루까지 진루했고, 디아즈의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나오면서 4-2가 됐다.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후라도가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후라도가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후라도가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LG 구본혁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후라도가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LG 구본혁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5회엔 수비 실책으로 경기가 더 꼬이고 말았다. 임찬규가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지찬이 3루 방면 기습 번트를 댔고, 구본혁이 잡아 1루로 던졌으나 1루 베이스 위엔 아무도 없었다. 번트 때 대시한 1루수 천성호는 2루수 신민재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왔을 줄 알고 구본혁 송구 때 그라운드에 드러누웠고, 신민재는 그리 많이 대시하지 않은 천성호가 1루에 들어올 줄 알고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었다. 결국 1사 2루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 무사 2,3루가 됐다. 박승규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처리하며 불을 끄느듯 했으나 타격 부문 선두를 달리는 구자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4-4 동점이 됐다. 1루가 비었기에 피해갈 수도 있었으나 승부를 걸었다가 얻어맞은 게 아쉬운 대목이다.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디아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결국 4-5 역전을 허용했다.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5회초 2사 2루 삼성 디아즈에게 역전 적시 2루타를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5회초 2사 2루 삼성 디아즈에게 역전 적시 2루타를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전날 불펜 소모가 많았기에 5회까지 79구를 던진 임찬규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에 이어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만든 뒤 마운드를 케네디에게 넘겼다. 케네디는 김지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지찬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박승규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어느덧 점수는 4-7이 됐다.

 

반면 1회에만 5안타를 맞으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던 후라도는 2회부터 6회 2까지 피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펼쳐보이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