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세계를 알리고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평창효석문화제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2026 평창효석문화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운영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효석의 문학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그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개최하기 시작한 ‘효석문화제’는 올해 28회를 맞았다.
평창효석문화제는 가산 이효석을 기념하는 문화제로서의 가치는 물론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인 봉평 메밀꽃밭에서 열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초가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완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이기도 한 평창효석문화제는 문화예술·체험·축제마당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마당에서는 이효석문학관과 메밀밭을 배경으로 송일봉 작가와 함께하는 효석 100리길, 해설사와 걷는 문학 산책, 이효석문학상 작가 북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체험마당에서는 낙엽 태우기 불멍, 사랑의 엽서 쓰기, 황금 메밀 찾기, 문학열차, 스탬프 투어 등이 준비됐다. 축제마당에는 지역 민속공연과 마당극, 길놀이, 등이 이어진다. 문화제 기간동안 이효석문학관과 달빛언덕은 무료로 개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