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42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는 지난 6일 밤 양주일 대표이사 명의의 공지를 통해 계정 ID 기준 42만2584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최근 서비스 보안 취약점에 대한 외부 제보를 접수해 즉시 점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버스를 믿고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이번 일로 큰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이용자 가입 시 내부적으로 생성되는 내부식별정보로, 위버스컴퍼니 시스템에서 이용자를 구분하기 위한 내부 번호값이다.
양 대표는 “유출된 내부식별정보는 이름이나 연락처처럼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 위버스컴퍼니 내부 시스템에서만 사용되는 식별값으로, 외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정보 항목만으로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이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구매 유형(결제수단), 구매 PG(결제대행업체)명, 통화 형태, 구매·취소 금액, 구매 일시와 상태, 환불 일시 등의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버스컴퍼니는 이들 항목이 일반 정보에 해당하며,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위버스컴퍼니는 유출 대상 고객에게 관계 법령에 따른 별도 안내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외부 노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전수 조사하고 접근 제어와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양 대표는 “비정상적인 공격으로 개인정보에 불법 접근한 외부 행위자에게 관련 정보의 회수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 유출 사고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