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이 유럽 방산시장의 핵심 거점인 폴란드에서 NATO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상·해상 무기체계와 개인화기를 한데 묶은 통합 방산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시장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SNT홀딩스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MSPO는 영국 DSEI, 프랑스 Eurosatory와 함께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폴란드를 비롯한 NATO 회원국과 한국 방산업체 간 수출 협상이 이어지면서 K방산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자리 잡았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와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1500~1700마력급 중전차용 파워팩, K6 12.7㎜ 중기관총 등을 선보인다. 특히 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기존 박격포의 화력을 유지하면서 기동성과 방호력을 높인 수출형 무기체계다.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NATO 국가의 작전환경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무기체계로 개발됐다. 3포열 20㎜ RCWS는 지상과 해상의 유·무인 복합체계(MUM-T)에 적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무기체계다. 표적 자동 탐지·추적 기능에 방산 인공지능(AI)을 결합할 수 있어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강조한다.
SNT모티브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으로 국군에 전력화 중인 K17 5.56㎜ 기관단총을 비롯해 K16 7.62㎜ 기관총, K4 40㎜ 고속유탄기관총 등을 전시한다. K2C 돌격소총, STSM21 기관단총, STSR20 대물저격총, STSR23 반자동저격총 등 개인화기부터 공용화기까지 전체 제품군도 공개한다.
양사는 단순히 무기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용교육과 유지·보수·정비(MRO), 종합군수지원(IPS) 등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제시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NT 관계자는 “NATO 방산시장으로의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공동 기술마케팅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단순 무기 공급을 넘어 MRO와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통합 방산 솔루션 패키지 수출을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신뢰받는 방산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