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벼 재배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혹명나방 피해 확산을 막고 수확기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8일 삼척시에 따르면 전체 벼 재배면적은 501헥타르(㏊) 가운데 6%인 28㏊에서 혹명나방 피해가 확인됐다. 현재 원덕읍과 근덕면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혹명나방은 벼 잎을 말아 그 안에서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다. 피해가 심해지면 벼의 생육에 영향을 주고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가 더 확산되기 전 적절한 방제가 중요하다.
삼척시는 오는 11일까지 중만생벼 재배면적 284㏊를 대상으로 긴급 공동방제를 지원한다. 방제를 신청한 농가에 혹명나방을 비롯한 벼멸구, 애멸구, 이화명나방 등 주요 벼 해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와 드론 방제비를 지원해 농가의 방제 부담을 덜 계획이다.
다만 조생종 벼는 수확 시기가 가까워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고려해 이번 방제 지원에서 제외한다. 시는 방제기간 동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살피고 농가에 방제 일정과 농약 안전사용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이번 긴급 공동방제로 혹명나방의 확산을 억제하고 수확을 앞둔 벼의 수량과 품질 피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지역별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농가 피해에 대응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수확을 앞둔 시기에 혹명나방 피해가 발생한 만큼 농가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긴급 공동방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지역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방제가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