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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능 지원자 2만9181명… 졸업생 15.2% 급증

2025년보다 298명 증가…재학생은 916명 감소
졸업생 8767명·검정고시 1378명…‘N수생’ 증가세 뚜렷
제2외국어 선택자도 25% 늘어…수능 경쟁구도 변화

올해 부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도전하는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298명 늘어난 2만918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생 응시자가 15% 넘게 증가한 반면, 졸업예정자는 900명 이상 감소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수능 경쟁구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가 2만9181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부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하는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298명 늘어난 2만918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교육청 제공
올해 부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하는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298명 늘어난 2만918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교육청 제공

지원자 가운데 졸업예정자는 1만9036명으로 지난해보다 916명(4.6%) 줄은 반면, 졸업생은 8767명으로 1158명(15.2%) 증가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도 지난해보다 56명(4.2%) 늘어난 137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재학생 지원자가 줄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 올해 부산 수능 지원자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이다. 졸업생 증가 폭이 두드러지면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과 재학생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택과목별로는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지원자가 2만1152명(73.3%)으로 ‘언어와 매체’ 7690명(26.7%)보다 많았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1만7555명(63.5%)으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 9267명(33.5%), ‘기하’ 835명(3.0%) 순이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만 선택한 지원자가 1만8272명(64.5%)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만 선택한 지원자는 4159명(14.7%), 사회·과학탐구를 조합해 선택한 지원자는 5811명(20.5%)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탐구영역에서 2과목 응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순으로,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물리학Ⅰ, 화학Ⅰ 순으로 지원자가 많았다. 직업탐구 지원자는 98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6.5%) 증가했다. 특히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5026명으로 지난해 4022명보다 1004명(25.0%)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부산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지원자를 최종 확정하면 시험장 배치와 수험번호 부여 등 본격적인 수능 시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2027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9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