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전 구간 운행 중단 사태는 선로에 설치된 피뢰 시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에 타버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에 임시 복구를 완료했으며, 8일 오전 첫차부터 전 구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전력 장애 구간의 복구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8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전 구간에서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선이 전면 중단된 것은 전날 오후 7시 38분이다. 전 구간 운행이 갑자기 멈춰 서며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이후 오후 8시 10분부터 칠곡경대병원역~달성공원역 구간만 제한적으로 운행이 재개된 바 있다. 사고 당시 선로를 주행 중이던 열차 9편은 예비 전력을 즉각 가동해 인근 역사로 안전하게 이동했으며, 탑승객 전원은 무사히 하차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단전이 발생한 지 약 4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 25분 불에 타버린 피뢰도선을 제거하는 등 임시 복구를 마쳤다. 추후 불꽃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피뢰도선이 소손되며 일대 선로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피뢰도선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