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예수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 사업’ 협력모형 거점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동네 의원이 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종합병원이 전문 의료 자원과 지역사회 연계를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전주권 일차의료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해당 시범 사업에서 협력모형 거점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질병 치료 중심의 기존 의료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평소 이용하는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예방과 건강관리, 돌봄까지 연계하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예수병원이 참여하는 협력 모형은 단독으로 사업 수행이 어려운 동네 의원이 거점 종합병원과 협력해서 참여하는 방식이다. 예수병원은 거점 지원기관으로서 참여 의원과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적인 다학제 팀을 파견한다. 또 환자별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보건·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담당하는 등 일차의료기관의 통합적 건강관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에는 50세 이상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참여한다. 참여 주민은 동네 의원을 기반으로 예수병원과 연계된 통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 수립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 환자 맞춤형 심층 교육·상담,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연계 등이다.
전주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예수병원은 기존에 구축한 공공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와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일차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형 병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가까운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필요한 전문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역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평소 다니는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도 고품질의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거점 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일차의료기관과의 굳건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체계를 한층 견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