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대구와 경북 지역 최초로 폐암 환자를 상대로 냉동제거술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환자는 70대 남성으로 지난 1일 시술을 받았다.
폐암 냉동제거술은 암 조직을 매우 낮은 온도로 얼려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일반 수술처럼 가슴을 크게 절개하지 않으며,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특수 치료침을 암 조직에 삽입해 극저온으로 냉동해 암세포의 괴사를 유도한다.
큰 절개 없이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암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안동병원은 5대의 혈관조영 장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는 중재 시술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심형진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센터장은 "이번 냉동제거술 도입으로 심장이나 대동맥 등 주요 장기와 인접한 폐암을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간암, 신장암 등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해 권역 내 암 환자들이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