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화물칸서 숨진 반려견” 中 여성 진상 규명 요구…대한항공 “다른 동물 문제 없었다”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SNS에서 “당일 반려견 상황 자세히 설명”

대한항공은 비행기 화물칸에 위탁한 반려견이 숨졌다는 중국인 여성의 진상 규명 요구에 “다른 반려동물의 건강상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지난 8일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안내에서 “해당 항공편에는 다른 반려동물도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알렸다.

 

앞서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반려견 골든리트리버 ‘버블’이 대한항공 비행기 화물칸에 탄 채 이동했다가 숨졌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 광저우를 떠나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가던 중 사건이 발생했고, 비행기에서 내린 후 반려견 사체를 인계받기까지 2시간 정도가 걸렸다고도 그는 주장했다.

 

A씨는 대한항공에 폐쇄회로(CC)TV 영상과 운송·하역·인계 전 과정 기록 등 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안내문.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항공이 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안내문.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대한항공은 “광저우에서 출발한 KE868편이 인천에 도착한 후, Door를 개방했을 때 안타깝게도 반려견은 케이지 안에서 이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SNS에서 설명했다.

 

이어 “당일 견주 고객님께 당시 반려견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며 “고객님의 추가 문의를 확인 중이고, 향후에도 적극 소통하며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대한항공의 입장에 “증거 없이 대한항공을 비난하거나 억측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반려동물들이 무사했다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버블’에게 전가하는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추가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운송 전 과정에서 버블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하고 진실을 밝혀달라”며 “아직까지 어떤 공식 보고서나 실질적인 증거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