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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맑은 가운데 강풍… 내일 아침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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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고남저 기압계 날씨 이어져… 낮 최고 23∼30도
북쪽서 찬 공기 유입…중부·남부내륙 내일 아침 평년보다 쌀쌀

'북고남저' 기압계에 따른 날씨가 9일에도 이어진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을 보면 북쪽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남쪽엔 제24호 태풍 크로반에서 약화한 저기압이 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큰 일교차가 예보된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긴팔 옷을 입은 시민이 길을 지나고 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큰 일교차가 예보된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긴팔 옷을 입은 시민이 길을 지나고 있다.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로 동해상 수증기를 품은 동풍이 불어 들면서 강원동해안·산지에 이날 오전까지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 쪽에 오전까지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대구·울산 22.4도, 대전·부산 22.2도, 광주 22.0도, 인천 21.1도, 서울 20.2도로 20도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과 1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11∼20도와 10∼20도로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예년보다 3∼5도나 낮겠다.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부는 북동풍에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이다.

이날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이 가까워지면서 기압 경도력이 강해져서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해안은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제주동부도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지난 8일 강원 동해시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해상 추락 상황 구조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강원 동해시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해상 추락 상황 구조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센 동풍이 지속되며 동해안과 경남해안, 제주해안에 너울도 계속 유입되겠다.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거세게 밀려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바다의 경우 서해먼바다에 이날 밤,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북쪽해상에 10일, 동해남부남쪽해상·남해동부해상·제주남쪽먼바다에 11일까지 바람이 시속 30∼70㎞(9∼20㎧)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동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해상은 물결의 높이가 최고 5.0m를 넘기도 하겠다.

나머지 제주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도 이날 오전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준으로 풍랑이 거칠어지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