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은 9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가족 인건비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이라며 세부 후보자 가족 급여 수령액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주진우 의원의 주장은 후보자 가족의 근무 기간과 급여 인상 사유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정확한 계산법에 의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준비단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2024년 382만원, 2025년 439만원, 2026년 516만원의 월급을 수령했다.
연평균 약 16%의 급여가 인상된 것으로, 이는 담당 업무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준비단은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2024년 266만원, 2025년 289만원, 2026년 371만원의 월급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준비단은 "2026년 월급이 약 28% 인상되긴 했지만 이는 장남이 단순 돌봄 업무를 넘어 학생들의 담임까지 맡게 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후보자 차녀는 시간제로 근무하며 2024년 1년간 120만원, 2025년 180만원, 2026년 478만원을 수령했다.
준비단은 "후보자 가족들의 급여 인상률은 시설 내 다른 선생님들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급여 인상 결정도 조합원들인 발달장애 학부모님들의 충분한 논의와 승인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 가족들은 식사 준비와 차량 운행부터 센터 운영, 작업치료와 돌봄, 방과 후 수업, 주말반 운영까지 모든 업무를 맡고 있다"며 "후보자의 가족은 장애인의 권리 증진이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오랜 기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로기간과 급여 인상 사유를 숨기고 단순히 연간 급여 합산액만을 바탕으로 후보자 가족이 월급을 2년 연속 30% 올렸다고 비난하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순이익이 급감하는데도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의 급여를 매년 30%가량 늘려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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