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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3.3% "학교폭력 당했다" 역대 최고…초등생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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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2.9% 웃돌아…피해장소는 '교실 안'이 최다·목격률 8.1%

서울 초·중·고교 학생 100명 중 3명 넘게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4∼5월 서울 소재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3.3%로 작년(2.9%)에 비해 0.4%포인트(p) 높아졌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201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3%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 2.9%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의 실태조사에서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가 6.5%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는 2.7%, 고등학교는 1.0%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가 0.9%p, 중학교가 0.3%p, 고등학교가 0.2%p 각각 높아졌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2%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이 17.1%, 신체폭력이 16.3%로 뒤를 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8.4%)과 '복도·계단'(15.4%)이 많았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29.9%, '점심시간'이 18.4%로 파악됐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0.8%로 작년 1.1%에 비해 0.3%p 하락했다.

그러나 학교폭력 목격 응답률은 8.1%로 2025년(7.2%)에 비해 0.9%p 상승했다.

목격 후 행동으로는 '피해 학생을 위로하고 도와주었다'가 32.7%로 가장 많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32.5%), '주변 어른들에게 알리거나 신고했다'(17.3%), '가해자를 말렸다'(16.7%)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피해·목격 응답률이 함께 상승하고 가해 응답률이 낮아졌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신고 의향이 높아진 결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