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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안전하지 않아”…산드라 블록, 흑인子 ‘후드티’ 말린 이유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블록이 입양한 두 흑인 자녀를 키우며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털어놨다.

 

블록은 지난 8일 NBC ‘TODAY’에 출연해 백인인 자신이 흑인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는 복잡한 감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2010년 아들 루이스를 입양한 데 이어 2015년 딸 라일라를 입양했다. 루이스는 현재 16세, 라일라는 13세다.

 

블록은 “우리는 피부색이 다르다. 아이들이 집을 떠나 겪게 될 일들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십대가 된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나는 지나치게 걱정하는 편이고 아이들도 그 사실을 안다”며 “아이들이 ‘엄마, 괜찮을 거예요’라고 하지만, 나는 ‘괜찮지 않아. 밖은 안전하지 않아’라고 말한다”고 털어놨다.

영화 ‘언포기버블’의 산드라 블록. IMDb
영화 ‘언포기버블’의 산드라 블록. IMDb

블록은 집 밖에서 자신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두려움이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백인이자 유명인이라는 사실이 자녀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은 내 삶의 전부지만 집을 나서는 순간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며 피부색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는 걱정을 드러냈다.

 

이는 과거 블록이 토크쇼에서 공개했던 ‘후드티’ 일화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루이스가 여섯 살이었을 당시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외출하려 하자, 아들을 잡아 세운 뒤 세상이 흑인 남성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은 아이들에게 인종적 편견과 세상의 부당함을 숨기기보다 직접 보여주고 스스로 이해하도록 가르쳐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아이들을 믿고 세상으로 내보내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이들이 이만큼 성장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