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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북극 협력 강화 모색… “새 경제 잠재성 관심”

북극이사회 옵서버 회의 참석
인적 네트워크·소통 중요 강조

이태우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7∼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0차 북극이사회 옵서버 회의(Warsaw Format Meeting·WFM)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옵서버 국가로서의 역할과 기여, 북극이사회의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북극이사회는 1996년 오타와 선언으로 창설된 정부 간 회의체로, 미국·캐나다·러시아 등 북극권 8개국이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 5월 옵서버 자격을 획득했으며, 현재 옵서버 국가는 13개국이다. 폴란드가 주최하는 WFM은 옵서버와 의장국 간 소통을 위한 회의로, 우리나라는 옵서버 자격 획득 이후 지속적으로 참석해 왔다.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가 북극항로의 경제성,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부산항을 출발해 시범운항에 나선 지난달 22일 선박회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 화물과 빈 컨테이너 939TEU를 싣고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며 다음달 5일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팬스타그룹 제공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가 북극항로의 경제성,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부산항을 출발해 시범운항에 나선 지난달 22일 선박회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 화물과 빈 컨테이너 939TEU를 싣고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며 다음달 5일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팬스타그룹 제공

이 대표는 북극이사회 산하 작업반 활동을 소개하고, 기존 북극 관련 포럼과 연계한 작업반 간 소통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장기적인 북극 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래세대, 북극 전문가, 원주민 공동체, 북극 정책 담당자 간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극항로를 포함한 북극의 변화가 가져오는 새로운 경제적 잠재성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면서도, 관련 활동은 안전과 환경보호, 국제법 및 국제사회의 관련 규범을 충분히 고려해 책임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북극이사회 작업반 활동 평가와 2025년 제14차 각료회의에서 채택된 롬사·트롬쇠 공동성명 이행 후속 조치, 향후 운영 방향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옵서버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참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평화롭고 지속 가능하며 개방적인 북극을 위한 책임 있는 핵심동반자로서 국제협력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