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반소매 이제 옷장에 넣으세요”…강풍 타고 출근길 10도 ‘뚝’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전국 시속 55㎞ 강풍…동남권 해안가 최대 70㎞ 돌풍
10일 아침 11도·11일 10도 뚝…중부 일교차 15도 안팎
해상 최고 5m 거센 파도…동해안·제주 너울성 파도 주의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10일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진다. 11일에는 최저기온이 10도까지 내려갈 전망이어서 출근길에는 겉옷을 챙기는 게 좋겠다.

 

강한 바람과 함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강한 바람과 함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지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안팎까지 거세질 수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 포항·경주 동부와 경남 거제, 부산, 울산 등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동부에도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강한 바람은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진 영향이다. 남쪽 저기압은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약화한 뒤 남은 저기압성 순환과 연관돼 있다.

 

크로반은 지난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한반도에 직접적인 태풍 영향은 없었지만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 사이의 기압 차가 벌어지면서 동풍과 해상 바람이 강해진 상태다.

 

기온도 내려간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상된다. 1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0~20도까지 내려갔다가 낮에는 24~29도까지 오르겠다.

 

특히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낮겠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다. 서해 먼바다와 동해·남해·제주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는 곳도 있겠다. 해안가 접근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 이후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13일부터 19일까지 아침 기온은 14~22도, 낮 기온은 24~3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