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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대항마’ 나섰던 日 제1야당 중도연합, 8개월 만에 해산

집권 자민당 대항마로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결성했던 일본 중도개혁연합이 8개월 만에 공식 해산이 결정됐다.

 

9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중도개혁연합은 임시 상임 간사 회의를 열어 입헌민주당계와 공명당계가 각각 중도개혁연합에서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2월 중의원 총선거 직전인 올해 1월 제1야당이었던 입헌민주당과 기존 연립 여당에서 이탈한 공명당 출신 중의원 의원들이 양당을 떠나 중도개혁연합을 결성한 지 약 8개월 만에 각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자민당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중의원 선거에서 인기가 치솟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일본유신회에 참패하며 해체가 기정사실화 돼 왔다. 중의원 선거에서 중도개혁연합은 전체 의석의 10% 수준인 49석을 얻는 데 그쳤다.

 

오가와 준야 중도개혁연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 자신의 역량 부족을 포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도 개혁 세력을 새로운 형태로 더욱 확장해 나갈 책임이 있다. 신뢰와 유대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도개혁연합에서 탈당한 입헌민주당계 의원들은 신당을 결성하고, 공명당계는 참의원(상원)에서 활동 중인 공명당으로 복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개혁연합은 입헌민주당계 중원의원 1명을 남겨 자금 정리 등을 위해 당분간 존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