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전력의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후·에너지 분야 커뮤니케이션 조직인 기후미디어허브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20∼69세 남녀 5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3대 메가프로젝트 사용 전력의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에 응답자 63.2%(찬성하는 편 48.1%, 매우 찬성 15.1%)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9.0%(반대하는 편 5.5%, 매우 반대 3.5%)에 불과했다.
70% 가까운 응답자가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자체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67.8%가 긍정 평가, 부정 평가는 3.8% 수준이었다.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필수 요소로 ‘전문 인력 양성’(30.6%)과 ‘안정적인 전력 확보’(20.7%)를 최우선 과제로 꼽기도 했다.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할 에너지원을 묻는 질문에는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가 49.6%로 1위를 차지했다. 원자력은 35.9%로 그 뒤를 이었다. 일각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는 LNG(액화천연가스) 등 가스발전 우선 확대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부설 저널리즘연구소 제정임 교수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이 친환경이나 지속가능성 같은 가치 중심에서 산업경쟁력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필요한 전력원이라는 실용적 지지로 확장하고 있단 걸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기후미디어허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수행했다. 전국 만 20~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7월27∼29일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고, 8월25일까지 데이터 검수·분석을 거쳤다. 표본은 성·연령·지역 기준 인구비례 할당에 따라 구성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약 ±1.4%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