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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58타워’ 4450억 손바뀜… 7월 서울 오피스 9834억 중 100% 법인이 샀다

빌딩 거래량 8건 보합 속 거래액 4.4% 감소… 사무실 매매액은 47.8% 급감하며 숨고르기
서울시내의 한 거리의 상점에 임대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뉴시스
서울시내의 한 거리의 상점에 임대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뉴시스

 

지난 7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시장에서 거래된 8건 모두 법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전달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체 거래금액은 4.4% 줄어든 9834억 원에 그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10일 빅데이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전달과 같은 8건을 기록했다. 매매거래금액은 1조 287억 원에서 983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6건, 7552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3.3%, 거래금액은 30.2% 늘어난 수준이다.

 

◆ ‘강남358타워’ 4450억 최고가… 권역별 희비 엇갈려

 

권역별로는 뚜렷한 양극화가 나타났다. 강남·서초권역(GBD)은 거래량이 전월과 같은 2건이었으나, 거래금액은 560억 원에서 5230억 원으로 833.9% 폭증했다. 강남구 역삼동 소재 ‘강남358타워’가 4450억 원에 팔리며 7월 최고가를 기록한 영향이다. 이어 청담동 ‘연경빌딩’이 780억 원에 거래됐다.

 

반면 종로·중구 도심권역(CBD)은 거래량 2건을 유지했으나 거래금액은 1610억 원에서 1243억 원으로 22.8% 감소했다. 영등포·마포권역(YBD)은 거래량이 1건에서 3건으로 늘었음에도 거래금액은 8112억 원에서 3275억 원으로 59.6% 급감했다. YBD 주요 거래로는 영등포구 당산동4가 ‘에이원타워 당산’(1630억 원), 마포구 동교동 ‘케이스퀘어’(1500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오피스빌딩 8건 100% ‘법인’ 매수… 큰손 쏠림 뚜렷

 

7월 거래된 서울 오피스빌딩 8건의 매수 주체는 전량 법인으로 확인됐다. 매도 주체는 법인 6건, 개인 2건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8968억 원으로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개인이 매도하고 법인이 매수한 거래는 866억 원(8.8%)에 달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7월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시장은 주요 중대형 빌딩 거래 4건이 전체 거래금액의 약 90%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며 “전체 8건 모두 법인이 매수한 가운데 재단 등 전략적 투자자(SI)가 자산 매입에 나서며 법인 중심의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 사무실 시장은 거래액 반토막… 인허가 물량은 247% 급증

 

집합건물인 사무실 매매시장은 직전 달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서울 사무실 거래량은 129건, 거래금액은 1조 799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4.6%, 47.8% 줄었다.

 

사무실 시장 역시 법인의 영향력이 컸다. 전체 129건 중 법인 매수가 70건(54.3%)을 차지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9605억 원(88.9%)에 달했다.

 

한편 향후 공급 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국토교통부 건축인허가 자료에 따르면 7월 업무시설 신규 건축인허가 연면적은 18만 6377㎡로 전월 대비 246.8% 급증했다. 건축인허가 건수 또한 16건으로 45.5% 늘어나 향후 오피스 공급 기반이 차츰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