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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이익 많이 봤다”…송창식이 21일간 수감됐던 사연

가수 송창식이 과거 향토예비군 설치법 위반으로 21일간 수감생활을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송창식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2회에 가수 정미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다. 방송에서 그는 1977년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던 당시 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당시 송창식은 여러 차례 예비군 훈련에 불참해 향토예비군 설치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는데, 당초 벌금형으로 끝날 수 있는 사안이었지만 국가안보를 강조하던 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본보기로 처벌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캡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캡처

그는 홍콩에서 공연하던 중 귀국한 뒤 곧바로 수감됐다고 밝혔다. 수감 기간은 약 21일이었다. 송창식은 교도소 생활 중 곡 작업과 음악 공부를 이어갔고, 특히 그의 대표곡 ‘사랑이야’가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송창식은 “감방이 공부하기에는 최고”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편곡을 위해 미국에서 재즈 화성학 책까지 구해 공부했지만 1년 동안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수감된 뒤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게 되면서 21일 만에 터득했다는 것이다. 그는 “감옥에 있으면서 이익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송창식은 1968년 윤형주와 결성한 남성 포크 듀오 트윈폴리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얀 손수건’, ‘웨딩케익’ 등으로 인기를 얻은 뒤 솔로로 전향해 ‘피리 부는 사나이’, ‘왜 불러’, ‘고래사냥’, ‘사랑이야’, ‘한번쯤’, ‘담배가게 아가씨’ 등을 발표해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았다. 1978년부터 3년 연속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송창식이 출연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1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