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0대 커피숍을 선정하는 행사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기존 커피 산업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됐던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15년 만에 ‘월드커피포럼’으로 이름을 바꾸고 일반 소비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월드커피포럼은 오는 11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5회 월드커피포럼 2026’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를 주제로 열린다. 커피를 의식, 맛, 공간, 연결 등 네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브랜드와 공간, 미식,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커피 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 ‘월드커피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업계 리더와 전문가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일반 커피 소비자도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로 범위를 넓힌다는 취지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더 스테이지’에는 스페셜티커피협회(SCA) 최고연구책임자 피터 줄리아노와 스페셜티 커피 플랫폼 ‘언스페셜티’ 창업자 안치훈 대표, ‘뉴믹스’를 선보인 김규림 브랜드 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커피와 식음료·라이프스타일의 결합을 다루는 ‘페어링 테이블’, 세계 커피 챔피언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챔피언 라이브’, 커피의 생산 배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오리진 디스커버리’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CA 교육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더 세션즈’,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커피 퓨처스 챌린지’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 100대 커피숍’의 아시아·태평양 버전인 ‘아시아·태평양 100대 커피숍’ 랭킹 발표와 시상식이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100대 커피숍의 첫 번째 랭킹 발표이기도 하다.
월드커피포럼 관계자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커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커피 산업의 문을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월드커피포럼은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5회 서울카페쇼’와 함께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