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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기관 5곳 통합… ‘한국물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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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물 산업 육성 기능 하나로 통합
9월 중 협의체 꾸리고 논의 본격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통합 방침에 따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물산업 관련 기관 5개를 가칭 ‘한국물산업진흥원’로 통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가칭 ‘한국물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현재 개별 기관에 분산된 물 산업 육성 기능을 통합·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한 이미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가칭 ‘한국물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현재 개별 기관에 분산된 물 산업 육성 기능을 통합·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한 이미지.

기후부는 한국물기술인증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물산업협의회를 ‘한국물산업진흥원’으로 통합한다고 10일 밝혔다. 물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개별 기관에 분산된 물 산업 육성 기능을 통합·재편한다는 취지다.

 

최근 인공지능(AI) 대전환과 함께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물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물산업 시장 조사기관(GWI)에 따르면 세계 물산업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9833억 달러(한화 약 1316조원)로 추정된다. 2028년까지 연평균 3.5%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후부는 2018년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설립해 물산업을 육성해왔다. 하지만 관련 예산과 기능이 서로 다른 기관에 분산돼 수행되고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실증과 인증에 필요한 실험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인증은 한국물기술인증원, 사업화 및 해외진출 지원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산업협의회, 우수제품 지정은 한국상하수도협회를 통해야 하는 방식이었다.

 

기후부는 물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분산된 운영체계를 통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물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총괄조직으로서 유망 물기업 발굴, 기술개발, 사업화, 실증, 인증, 해외진출 지원까지 일괄로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9월 중 진흥원 설립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에는 통합대상 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통합 절차부터 조직 구성, 세부 업무범위 등 핵심사안을 논의하고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각 기관의 고용, 보수, 복리후생, 경영평가 등 전반에 대해 기관·노조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울러 연내 ‘물관리기술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에 착수해 지원기능 통합 관련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기후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