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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동훈 복당’ 충돌… “청문회 투입” “혼자 놀면 돼” [개각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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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후보자 공세 주도 국면에
친한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사람”
당권파 “적절하지 않아” 강력 반발

국민의힘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투입 여부를 놓고 다시 계파 갈등을 드러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로비’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해온 한 의원을 청문위원으로 투입하기 위해 당적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권파와 원내지도부는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친한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이 사건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건 한 의원”이라며 “사건의 주목도, 이해도, 공익제보자와의 관계 모든 측면에서 이 사건을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하고 국민의힘 의원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우 최고위원은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거나 청문회 기간만이라도 정지하자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지난 1월 제명됐다.

 

당권파인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즉각 반발했다. 조 최고위원은 “범죄 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분은 혼자 광내고 노시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노시면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청문위원 투입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국회법상 무소속인 한 의원을 국민의힘 몫 의원과 사·보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징계를 청문회 기간만 정지하자는 주장에도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 잠시 정지되는 것은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반면 김재섭 의원은 “한 의원은 당연히 청문위원으로 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에서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문제가 많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야당의 책무”라고 가세했다. 한 의원도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오빠들이 ‘한동훈을 감옥 보내자’고 했던데 그런다고 내 입을 못 막고, 민주당 오빠 로비 게이트 못 막는다”며 “‘한동훈 저지 민주당 오빠들 총출동 대잔치’ 얼마든지 더 해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