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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2차 토지분양…9월 중 단독주택용지 45필지 공급

2025년 69필지 완판 이어 두 번째 분양
입찰 시작가 전년보다 10% 상승 전망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 기대감 영향도
새만금公, 공동주택용지 2027년 공급 준비

지난해 첫 토지 분양에서 높은 경쟁률 속에 완판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2차 토지 공급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높아진 개발 기대감이 이번 분양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개발공사는 10일 전북 지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하반기 분양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수변도시 1공구 단독주택용지 45필지다. 주거 전용 용지 35필지(18만763㎡)와 점포 겸용 용지 10필지(4742㎡)로 구성되며, 온비드를 통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후속 분양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 제공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후속 분양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 제공

공사는 지난해 분양한 용지 인근에 이번 공급 물량을 배치하고 잔여 필지도 차례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계획 승인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감정평가도 의뢰한 상태다. 정확한 공급가격은 감정평가가 마무리된 뒤 공개할 예정이다.

 

입찰 시작가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단독주택 용지는 위치에 따라 3.3㎡당 192만~204만원, 평균 200만원 안팎에 공급됐으며,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3.3㎡당 약 242만원에 낙찰됐다.

 

공사 측은 지난해 분양이 조기에 마무리된 데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계획까지 발표되면서 토지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높아진 점을 가격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 새만금개발청 제공

지난해 첫 분양에서는 근린생활시설 용지 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67필지 등 총 69필지가 공급됐다. 분양 공고 이후 31일 만에 모두 팔렸으며, 단독주택 용지는 최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신도시의 단독주택용지였음에도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수변도시의 주거 용지 공급 확대에는 현대차그룹의 투자계획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 112만4000㎡ 부지에 로봇·인공지능(AI)·수소에너지·태양광 발전·AI 수소도시 등 분야에 총 9조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차 토지공급계획.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차 토지공급계획.

공사는 이에 맞춰 공동주택용지 공급과 함께 교육·의료·교통 등 정주 여건 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차 측에서도 공동주택 용지 공급을 서둘러 달라는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사는 내년부터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 기업 임직원 자녀 등을 위한 외국 교육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공사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다음 달 호주 국제학교 운영 법인을 찾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도와 운영 지원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수변도시 69필지가 분양 공고 한 달 만에 최고 경쟁률 41대 1로 완판됐다”며 “이번 하반기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새만금 수변도시가 전북을 대표하는 정주 공간이 되도록 성실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