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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7년만에 인도 방문…12∼13일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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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2∼13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 연합뉴스

시 주석의 인도 방문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2020년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의 유혈 충돌한 이후 악화했던 양국 관계 안정을 위한 노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2024년 국경 분쟁지역에서의 군 병력 철수에 합의한 이후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며 관계 정상화를 모색해왔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했다.

이후 양국은 직항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인적·경제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나 관계의 전면적인 개선은 아직 더딘 상태다.

양국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경 문제 특별대표 회담을 열고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국경선을 둘러싼 갈등과 중국 기업에 대한 인도의 투자·사업 규제 등 양국 간 갈등 요인은 여전히 적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인도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간 경제·금융 협력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의 역할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브릭스는 2010년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 등이 합류하면서 신흥국 중심의 다자협의체로 외연을 확대해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