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로비와 주가 조작 등이 등장하는 게이트"라며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가 뒤집혀 치정이 됐다. 그 치정이 로비가 됐다. 그 로비가 국민에게 쥐약을 먹일 뻔했다"며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주가 조작 의혹과 연결된 회사 중 KH그룹 계열사가 있다. KH그룹 회장은 대북 송금 주범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긴밀하게 얽힌 사람이자 인터폴 적색 수배자"라며 "로비 의혹은 권력형 주가조작 게이트로 번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죄 지우기 특임장관으로 김 후보자를 선택했는데 이제 김 후보자는 정권의 지뢰가 됐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이 지난 8일 자신의 임기가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고, 이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 홍보수석은 '연임 안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주석을 달았다"며 "개헌에 대해 빙빙 돌려서 하나 마나 하는 소리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 두 마디를 해야 개헌에 대해 최소한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는데 대통령은 이 간단한 말을 못 한다. 안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대통령과 측근들이 말의 무게를 상실한 이유는 자신들에게 있다. 양치기 소년들의 진정성 없는 개헌 논의를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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