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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천, 건축기사 출신이었다?…“쉽게 먹고 살려고 방송 돌아와”

방송인 임백천이 가수로 데뷔한 뒤 건축기사로 일했던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백천은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가수 원미연, 이치현, 조관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연예계 활동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임백천은 “바쁘게 지내고 있다. 유튜브 찍고 라디오도 한다”면서 “내 유튜브 채널은 ‘백만천만임백천’이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댓글 참여 많이 부탁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서는 임백천의 이색적인 과거 경력도 공개됐다. 그는 대학생 시절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면서 가수로 데뷔했고, 이후 MC로도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에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건설 현장에서 건축기사로 5년 넘게 근무했다.

 

임백천은 건축기사 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방송계로 돌아온 계기에 대해 “너무 힘들어서 쉽게 먹고 살 거 없나 생각해서 다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 복귀 역시 순탄하지 않았다면서 “써주는 데도 없고 더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1970년대 후반 대학가요제를 통해 연예계에 진출한 임백천은 이후 가수와 MC를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마음에 쓰는 편지’ 등의 곡으로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으며, 방송 진행자와 라디오 DJ로도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이날 ‘아침마당’에서도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마음에 쓰는 편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아내 김연주와의 프러포즈 일화도 공개했다. 임백천은 “집에 놀러가서 인사드렸는데, 그때 KBS 9시 뉴스를 보면서 ‘매일 9시 뉴스를 같이 보면 어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들이 싫어하는 무미건조한 프러포즈 아니냐. 그때 (아내가)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