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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38% ‘역대 최저’… 부동산 정책·인선 악재에 발목

한국갤럽 조사 기준 첫 30%대 지지율 기록
인사 문제 부정평가 한 주 만에 7%포인트 올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8%로 8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와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로 직전 주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51%로 직전 조사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직무수행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가장 높은 24%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은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줄곧 부정평가 이유의 최상위를 지키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꼽힌 ‘인사(人事)’는 16%로 직전 주 조사에서 9%가 부정평가 이유로 꼽았던 것과 비교해 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경제·민생’이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6%,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4%로 나타났고 ‘국방·안보’와 ‘검찰 권한 축소’도 각각 3%씩이었다. 

 

반대로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가 가장 높은 19%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민생’이 13%,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소통’과 ‘직무능력·유능함’이 각각 5%였다. ‘부동산 정책’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는 응답은 각각 4%였고 ‘서민정책·복지’ 응답은 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