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방사선치료, 의료영상, 정밀의료 등 의학물리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사흘간 진행됐다.
제2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 학술대회(The 26th Asia-Oceania Congress of Medical Physics, 이하 AOCMP 2026)는 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폐회식을 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Beyond Precision through Intelligent Innovation for Advanced Patient Care’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AOCMP 2026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비롯한 23개국의 의학물리학 전문가와 연구자, 의료·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AOCMP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의학물리학 발전과 전문가 간 학술 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다. AOCMP 2026은 한국의학물리학회(KSMP)가 주최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기구연맹(AFOMP)과 국제의학물리기구(IOMP)의 후원 아래 개최됐다.
AOCMP 2026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316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행사 기간에는 기조강연과 초청강연, 구두발표, 포스터 구두발표, 전자포스터 전시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인공지능(AI)과 방사선치료, 의료영상, 방사선 안전, 핵의학, 정밀의료 등 의학물리학 전반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토마스 크론 교수(Prof. Tomas Kron)는 ‘방사선치료의 현황과 의학물리학자의 미래 방향(The Current State of Radiotherapy and the Future Direction for Medical Physicists)’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를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자 중심 의료의 발전 방향과 미래 의료 환경에서 의학물리학자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전시 부스와 산업 세션에서는 의료기술 및 관련 장비의 최신 동향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학계·의료계·산업계 간 정보를 교류하고 연구와 기술 협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대회에는 AOCMP 2026 대회장인 신교철 교수(Prof. Kyochul Shin, Congress President of AOCMP 2026)를 비롯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기구연맹 회장 하신 아누파마 아자리 교수(Prof. Dr. Hasin Anupama Azhari), 국제의학물리기구 전임 회장 존 다밀라키스 교수(Prof. John Damilakis), 한국의학물리학회 회장 김금배 박사(Dr. Kum Bae Kim) 등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에는 환영 리셉션과 갈라 디너도 마련됐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참여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국가별 문화 공연 등을 통해 참가자 간 교류가 이뤄졌다.
AOCMP 2026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일 폐회식에서는 학술대회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 부문은 ▲Young Investigator Award 3명 ▲Best Oral Presentation Award 8명 ▲Best Poster-Oral Presentation Award 2명 ▲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 10명으로 총 23명의 연구자와 발표자가 수상했다.
AOCMP 2026 대회장 신교철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과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 속에서 의학물리학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부산에서 형성된 국제적 교류와 협력 관계가 앞으로 공동 연구와 환자 중심 의료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해 주신 국내외 연사와 참가자, 후원기관, 전시기업 및 운영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