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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치고 갈비찜 할 필요 없네…호텔 셰프가 차린 추석상

추석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갈비찜과 전, 잡채 등 명절 대표 음식을 한데 담은 투 고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직접 장을 보고 전을 부치거나 갈비찜을 만드는 수고를 덜면서 호텔 셰프가 만든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한우와 전복, 자연산 송이 등 고급 식재료를 앞세운 프리미엄 상품도 눈에 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더그랜드롯데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에서 추석 프리미엄 투 고 상차림 딜라이트 박스를 판매한다.

 

딜라이트 박스는 10여종의 명절 대표 음식을 3단 도시락에 담았다. 최상급 소갈비에 대추와 수삼, 밤 등을 넣은 한방 갈비찜을 비롯해 녹두전·표고전·새우전·육전·생선전 등 모둠전 5종을 구성했다.

 

해물 잡채와 영양밥, 국내산 전복구이, 문어숙회, 소라장, 더덕구이, 포항초와 도라지나물, 배추김치, 소고기뭇국, 떡과 유과도 함께 담았다. 2~4인이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오는 22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라팔레트 파리에서 명절 미식 투 고를 선보인다.

 

총괄 셰프의 노하우를 담아 삼색 나물과 모둠전, 소고기 잡채, 새우 전복장, 부세굴비구이, LA갈비, 한방 소갈비찜 등을 구성했다. 인절미 콩고물과 마스카포네를 조합한 인절미 티라미수도 함께 제공한다.

 

예약은 오는 22일까지며 23일부터 27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도 이번 추석 시즌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상품을 명절 미식 투 고로 소개하고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궁중 한정식당 봉래헌의 한가위 상차림을 내놨다.

 

대표 메뉴인 약선송이밤 갈비찜은 자연산 송이와 공주 밤을 넣고 봉래헌에서 직접 담가 17년간 숙성한 간장으로 맛을 냈다. 숙회와 전, 나물, 송편 등도 함께 구성했다.

 

오는 23일까지 예약을 받고 24일부터 호텔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도 타볼로24에서 JW 명절 투 고를 판매한다.

 

호텔 셰프가 준비한 다양한 명절 음식을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으로, 올해 추석에는 오는 24일까지 예약을 받고 22일부터 27일까지 픽업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추석 시즌 공식 프로모션에서 이를 대표 명절 투 고 상품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AC 키친에서 추석 명절 투 고를 선보인다.

 

정성으로 차린 명절의 한 상을 콘셉트로 부모부터 아이까지 함께 즐기기 좋은 명절 음식을 골라 담았다. 메뉴는 각각 개별 포장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고 집에서는 데워 상에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예약 기간은 오는 23일까지, 픽업은 15일부터 25일까지다. 15일까지 예약하면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는 성인 4인 기준 모모 추석 투고를 준비했다.

 

LA갈비와 갈비찜, 소고기 잡채, 가자미무침, 메로구이, 간장게장 등 명절 음식 8종에 호텔 셰프가 만든 수정과를 더했다. 오는 21일까지 예약하며 22일부터 27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호텔에서 수령할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도 수원키친에서 광교밥상 명절 투고를 내놨다. 아홉 가지 명절 음식으로 상차림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20일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픽업 기간은 23일부터 27일까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역시 가든키친에서 2026 추석 투고 박스를 판매한다. 예약은 오는 26일까지, 픽업은 24일부터 27일까지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도 추석 프리미엄 투고 세트를 내놓는 등 호텔가의 명절 상차림 경쟁은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호텔들이 명절 투 고 상품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상차림 준비 시간을 줄이면서도 음식의 품질은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는 올해 설 시즌 투 고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손이 많이 가는 전과 갈비찜, 생선구이 등을 완제품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호텔들도 명절 상차림을 별도의 프리미엄 상품군으로 키우는 모습이다.